허영생 "어릴 때 부모님 이혼, 母 빚까지 지며 고생→SS501 활동 그리워"(심야신당)

이하나 2022. 9. 1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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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S501 출신 허영생이 17년만에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정호근이 허영생은 그룹보다 솔로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하자 허영생은 "어렸을 때는 자신감도 너무 많았고, 그룹 활동만 해왔으니까 허영생이라는 사람이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되게 강했다"라며 "이제 솔로 활동도 해보고 어느덧 30대 후반에 들어서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은 그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제가 힘들어했을 때 옆에서 같이 힘을 내줄 멤버들이 있었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팀 활동 때를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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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SS501 출신 허영생이 17년만에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지난 9월 16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콘텐츠 ‘심야신당’에는 가수 겸 배우 허영생이 출연했다.

정호근이 허영생은 그룹보다 솔로에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하자 허영생은 “어렸을 때는 자신감도 너무 많았고, 그룹 활동만 해왔으니까 허영생이라는 사람이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되게 강했다”라며 “이제 솔로 활동도 해보고 어느덧 30대 후반에 들어서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은 그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제가 힘들어했을 때 옆에서 같이 힘을 내줄 멤버들이 있었다는 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팀 활동 때를 그리워했다.

허영생은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그는 “솔로 활동을 하면 의견 충돌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면에서는 좋지만, 그만큼의 부담감이 크다. 아무래도 멤버들이 있다 보면 좀 의지할 때가 있다 보니 거기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라고 비교했다.

허영생은 활동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서 오는 공허함도 털어놨다. 허영생은 “사람이 아무리 많이 내려놔도 노래가 나왔을 때 기대감이 있지 않나. 그룹 활동에 비하면 결과가 많이 다르지만, 좀 많이 서운하기도 하다”라며 “갑자기 반전이 되고, 예전의 명성만큼 되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걸 어디서 막 얘기는 하지 않는 것 같다. 잘 안 돼도 ‘나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을 했어’라고 하는 것 같다. 친구들과 술 먹으면서 회포를 풀거나 노래방 가서 더 노래 많이 한다. 그러다 보면 또 재밌게 놀고 집에 혼자 들어가서 아무런 이유 없이 눈물을 많이 흘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허영생에게서 어머니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영생은 고민 끝에 17년 만에 처음 가정사를 공개했다. 허영생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 후에 어머니와 둘이 같이 살다가 가수가 되겠다고 10대 때 혼자 올라왔다. 그 얘기를 평생하지 못했다. 지인들은 알지만 방송에서는 특히 조심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정호근이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이 강하다. 그걸 마음속으로 곱씹으면서 연습생 생활을 견뎠다”라고 추측하자 허영생도 “아들을 혼자 멀리 보내고 빚까지 져 가면서 살아 왔으니까”라며 “이제는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계속 잘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미래에 대해 걱정도 많이 되고 불투명한 것 같다. 직업은 가수인데 노래에 자신감이 없어지면 어떡해야 하나라는 걱정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심야신당'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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