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등록금 비싸 자퇴→모델" 한국서 선행+전참시 출연료 기부 이유[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다니엘 헤니가 한국에서 꾸준한 기부에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료까지 전액 기부한 이유를 공개했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다니엘 헤니와 소속사 대표의 진한 우정이 공개 됐다.
성공적으로 스케줄을 마치고 휴일을 맞은 다니엘 헤니는 소속사 식구들과 봉사활동을 하러 이동했다. 대표는 다니엘 헤니가 좋아하는 과자를 가져왔다며 김부각을 꺼냈다. 소속사 직원의 어머니가 만든 김부각을 먹은 후 사랑에 빠졌다는 것. 다니엘 헤니는 “미국에는 왜 없을까. 진짜 잘 될 것 같다”라고 감탄하며 쉬지 않고 김부각을 먹었다.
소속사 대표는 인터뷰 때 통역을 거부하고 자신만 있으면 된다는 다니엘 헤니의 말에 17년 전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때 대사를 제대로 못해서 힘들어 했던 다니엘 헤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다니엘 헤니는 “나는 그때 ‘안녕하세요’도 몰랐다. 그 전에는 연극만 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할 때 카메라 앞이 처음이었다. 머릿속으로 ‘할 수 있어. 괜찮을 것 같아’라고 했는데 근데 촬영 시작한 다음에 너무 무서워서 차에 가서 쉬고 맥주를 좀 마시고 다시 왔다. 대사는 엄청 쉬운 영어 대사였다”라고 회상했다.
대표가 “그게 그렇게 오래 널 한국에 있게 할 줄이야”라고 추억에 젖자, 다니엘 헤니는 당시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김선아에게 고마워 했다. 특히 그는 “현빈은 나한테 너무너무 잘해준다. 너무 좋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다. 아직까지도. 같이 일하는 거 항상 재밌다”라며 말했다.
오랫동안 꾸준히 봉사를 해오던 다니엘 헤니와 소속사 스태프, 이주우, 노상현, 최유화, 이연, 김영아 등 배우들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는 농장에서 방울토마토를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다니엘 헤니는 대표에게 TV를 더 큰 사이즈로 교체해주자고 제안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 후 다니엘 헤니와 스태프는 9년 단골 식당에 갔다. 돼지 김치찌개를 사랑하는 반전 입맛을 공개한 다니엘 헤니는 고등어구이, 어묵볶음, 김치 등까지 가리지 않는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해 결혼한 소속사 대표는 부부에게 징검다리를 놔 준 것이 다니엘 헤니라고 밝혔다. 평소 연애 상담을 자주 한다는 이야기에 전현무가 “남의 연애 상담은 잘하는데 왜 본인은 연애를 못하나”라고 지적하자, 이영자는 “그 질문을 자기가 할 거냐”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나는 고수다”라고 능청을 떨자, 송은이는 “들키기 고수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다니엘 헤니는 이날 스튜디오에 있는 이영자, 송은이, 이국주 중 이상형을 골랐다. 다니엘 헤니가 “같이 골프 칠 수 있는 사람?”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얼마 전 이글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자는 “골프장을 살 수 있다”라고 재력을 과시했다. 이국주도 “골프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17년 동안 다니엘 헤니와 딱 한 번 싸웠던 추억을 떠올린 대표는 싸움 이후 진짜 우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17년 같이 일한 비결에 대해 다니엘 헤니는 “소통을 잘한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도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표는 다니엘 헤니가 모델 시절 천 원도 하지 않는 부리또를 여러 번 잘라 나눠 먹었을 정도로 과거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3년 동안 대학에 갔었어야 했는데 등록금이 많이 비쌌다. 부모님은 전 재산을 쓰신 거였다. 부모님은 돈이 많지 않았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어머니는 간호사로. 그래서 돈이 없었다. 등록금 내기 어려워서 자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자퇴 후 돈을 벌기 위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퇴 후 모델 일을 시작했다는 다니엘 헤니는 “어머니가 나한테 주실 돈은 없었다. ‘미안하지만 600달러만 있어. 가져가 파이팅’이라고 했다. 600달러를 2주 안에 다 썼던 것 같다”라며 “옷 가게에서 일할 때 월급을 받으면 바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곳에 갔다. 40달러로 음식 같은 걸 샀다. 너무 힘들었다. 돈을 모으든지 돈 때문에 고생하든지 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다니엘 헤니는 지금은 사람들에게 기부와 봉사로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 다니엘 헤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버는 거다. 한국에 너무 감사하다. 나한테 모든 걸 줬다”라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선행을 펼치는 것이라 전했다. 다니엘 헤니는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료도 전액 기부했다.
대표는 영상을 통해 다니엘 헤니에게 제일 고마웠던 순간으로 현재를 꼽으며 “아직도 같이 생활하고 일하고 있고, 끊임없이 믿어주고 있다는게 고맙다”라며 “충분히 잘하고 있고 더 잘할 거고, 네가 우리한테 ‘잘하고 있어, 최고야. 믿을 만해. 맡길 만해’라고 이야기하듯이 너 자신도 그런 존재라는 걸 계속 상기시켜줬으면 좋겠다. 러브 유 브로”라고 응원했고, 다니엘 헤니는 대표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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