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윤시윤, 장모 박지영에 간이식하고 해피엔딩 맞나 [어제TV]

윤시윤이 장모 박지영에게 간이식을 결심하며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했다.

9월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49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이현재(윤시윤 분)는 장모 진수정(박지영 분)에게 간이식을 결심했다.

진수정의 간암 소식에 이수재(서범준 분)도 “나도 간이식 적합검사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걱정했다. 이윤재(오민석 분)는 “맞으면 줄 수 있는 거냐. 가족만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사돈 사이도 되기도 하는데 서류 통과가 까다롭다. 말처럼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이윤재가 “우리 다 검사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이현재는 “두 사람은 안 해도 된다. 내가 검사 받았다. 사위도 가족이다”고 말했다. 이현재가 간이식 적합검사를 받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심해준(신동미 분)은 남편 이윤재에게 “난 이제 윤재 씨 없는 건 상상이 안 된다. 조금도 위험한 일은 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검사 조차 반대했다.

이수재는 걱정하는 모친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이현재가 간이식 적합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한경애는 “왜 우리와 의논도 안 하고 결정을 해? 그걸 왜 자기가 해? 엄마는 엄마가 아파도 너희가 해준다고 해도 하지 말라고 할 거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자식들 몸 상할까봐”라며 분노했다.

한경애는 남편 이민호(박상원 분)에게도 “당신도 말해봐. 현재가 해주는 게 좋아? 당신은 당신 동생 살리는 거면 우리아들 축나도 상관없어? 싫어. 너무 싫어”라며 질색했다. 그렇게 한경애가 아들 이현재의 간이식에 반대하는 사이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현재는 장모 진수정에게 간이식이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고 바로 간이식을 결정했다.

이현재는 아내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이식 적합하대. 어머니에게 말씀드리고 수술날짜 잡자. 검사 받을 때부터 결정했다. 물론 나도 인간이라 갈등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그런 것 생각하면 더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현미래는 “난 아직 복잡한데 엄마를 생각하면”이라며 갈등했고, 이현재는 “단순하게 생각해.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한 거야. 자기는 내가 결정한 것 따라주기만 하면 돼”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이현재는 심해준에게도 “검사 결과 나왔다. 장모님 이식해 드릴 거다. 수술 후 3개월 정도 정상적으로 일하기 힘들 거다. 누나가 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해준은 “어머님 아버님께 말씀 드렸냐”며 걱정했고 이현재는 “엄마 아빠 생각을 못 했네”라고 탄식하며 “나는 내가 지키고 싶은 게 있어서 하는 거다”고 강단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친 한경애 뿐만 아니라 장모 진수정도 간이식 수술에 반대했다. 진수정은 “지금 나보고 현재에게 간이식을 받으라는 거냐. 어떻게 나 살자고 현재에게 그러냐”며 건강관리를 하며 이식센터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주장했다. 허나 이날 방송말미 진수정이 쓰러지고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수술복을 입은 진수정, 이현재의 모습이 그려지며 간이식 수술을 암시했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