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전 위기 탈출..기립 박수 터져 나온 정키 무대(리슨업)[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1대1 데스매치에서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9월 17일 방송된 KBS2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이하 ‘리슨 업’)에서는 1대1 데스매치의 최종 결전이 펼쳐졌다.
프로듀서들은 모두 레드존에 떨어질 확률을 마주했다. 특히 2라운드 최종 우승에서 레드존으로 운명이 뒤바뀐 라이언전은 탈락의 위기를 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방송을 연 건 팔로알토에 맞설 파테코의 무대였다. 그가 선택한 리메이크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로, 부활의 최장수 보컬 정동하와 호흡했다. 파테코는 "어렸을 때 많이 듣던 노래다.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해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곡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정동하의 무대는 모두의 감탄을 이끌었다. 라이언전은 "콘서트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정키는 "듣기에 가장 좋은 노래를 만들게. 가수에게 집중해. 이런 느낌. 프로듀서로서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곡이었다"며 파테코를 칭찬했다. 다만 김승수와 팔로알토는 2% 부족한 사운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는 114점 차이로 팔로알토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대결, 세 번째 무대는 정키와 김승수였다. 선공에 나선 김승수는 이효리의 '10 Minutes'을 리메이크해 모두의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승수는 "과거의 노래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리메이크를 반대로, 90년대 곡으로 바꿨다"며 리메이크의 고정관념을 부수는 선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의 무대는 걸그룹 라붐과 함께했다. 라붐은 청바지와 민소매 등 시원하고 명랑한 패션으로 유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도코는 "섹시와 터프함과 멋있음과 예쁨을 한 번에 가져간, 콘셉트가 확실한 무대였다"고 평했다. 라이언전도 "프로듀서 김승수에게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정키는 크라잉넛의 명곡 '밤이 깊었네'를 선택했다. 그는 "이걸 정키가 만들었어? 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만들겠다"며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발라드 장인으로 꼽히던 정키의 색다른 시도에 시선이 쏠렸다.
정키의 뮤즈는 아이돌 보컬 원톱이라 불리는 수안이었다. 수안은 풍성한 보컬로 화려한 무대를 이끌었고, 프로듀서들과 객석에서는 기립 박수가 나왔다. 리스너 평가단은 정키의 이름을 외치기까지 했다. 팔로알토는 "정키 프로듀서가 하지 않던 걸 너무 잘해서 감탄했다"고 평했다. 상대 김승수도 "역시 여우다. 정키 리스펙"이라고 외쳤다. 대결의 결과는 878점을 기록한 정키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음 무대는 빅나티와 라이언전의 무대였다. 선공은 빅나티. 그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선택했다. "평소에 들으면서 더 신났으면 하는 게 있었는데 레게가 떠올랐다"며 색다른 편곡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빅나티가 선택한 뮤즈는, 대한민국 레게 음악의 대명사 쿤타였다. 쿤타의 무대에는 비장의 무기 스컬까지 등장해 풍성한 음악을 완성했다. 라이언전은 빅나티의 무대에 "너무 좋았다. 리스펙한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우리나라에서 정통 레게로 이렇게 소통하는 시간이 있었나. 최고였다"고 이야기했다.
라이언전은 "다른 프로듀서들과 달리 원곡과 완전히 다른 해석을 했다"고 밝혀 기대를 끌었다. 그가 선택한 노래는 R.ef의 '귀머거리 하늘'이었다. 당시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화제가 됐던 곡. 라이언전은 댄스곡을 헤비메탈로 장르 전환, 남다른 걸음을 선보였다. 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무대이기에 직접 연주까지 결심했다.
라이언전이 선택은 뮤즈는 밴드 카디의 메인 보컬 김예지였다. 라이언전은 김예지의 매력적인 보컬에 '부산행' '지금 우리 학교는' '킹덤'의 좀비 팀을 무대에 올려 파격적 퍼포먼스까지 더했다. 하지만 프로듀서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빅나티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음악이 귀에 안 들어왔다"라고 평했다. 다른 프로듀서들도 공감하는 반응. 하지만 최종 결과는 라이언전의 승리. 라이언전은 극적으로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라이언전은 "다음 무대는 제일 잘 하는 걸로 다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사진=KBS2 ‘Listen-Up(리슨 업)’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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