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예비 전력선 복구 이어 주 전력선 1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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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 피해가 잇따랐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냉각 시스템에 전기를 공급할 예비 전력선이 복구된 데 이어 주 전력선도 복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원전 시설에서 최소한의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전력이 필요한데, 최근 예비 전력선에 이어 이번에 주 전력선까지 복구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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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 피해가 잇따랐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냉각 시스템에 전기를 공급할 예비 전력선이 복구된 데 이어 주 전력선도 복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로 과열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도 한층 줄어들게 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의 주 전력선 4개 중 1개가 복구돼서 우크라이나 전력망으로부터 원전으로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개의 예비 전력선은 다시 예비 상태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4개 주 전력선 중 이번에 복구된 1개를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아직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IAEA는 지난 13일 예비 전력선 3개를 모두 복구하는 등 원전 냉각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를 크게 줄였습니다.
원전은 원자로와 사용 후 연료를 냉각할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위한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원자로 과열로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의 6개 원자로는 포격 피해 우려로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마지막까지 가동하던 원자로 6호기도 안전을 위해 '냉온 정지'(cold shutdown) 상태로 전환한 채 운전을 멈췄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원전 시설에서 최소한의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전력이 필요한데, 최근 예비 전력선에 이어 이번에 주 전력선까지 복구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IAEA는 추가 포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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