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성 접대 의혹' 12시간 경찰 조사

김웅래 2022. 9.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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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 접대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이 전 대표의 경찰 조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늘(17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2시간 전쯤인 밤 10시에 귀가했는데요,

토요일 오전, 예고 없이 이뤄진 소환조사라서 취재진의 눈에 띄진 않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혐의 전반을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의 혐의는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알선수재, 증거인멸 교사, 무고 등 크게 네 가지입니다.

우선 이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고, 수백만 원대의 대가성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성 접대 의혹 이후 측근을 통해 김성진 대표 측을 회유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처음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무고 혐의로 맞고발 당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혐의 전반을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 접대와 알선수재 혐의의 경우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임박한 상황이라서 처벌이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증거인멸 교사와 무고 혐의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와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조금 전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경찰과 조율한 대로 오전부터 출석 조사에 응했다고 적었는데, 조사에 대한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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