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억울한 경고' 이강인, 그래도 팀 승리 이끈 후 귀국길

김형중 2022. 9. 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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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다소 억울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마요르카 선수들의 전체적인 패스의 질이 좋지 않았고 이강인 또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 지역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은 코너 플래그 쪽으로 드리블 해 남은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경기 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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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다소 억울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팀 승리를 이끌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마요르카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홈 구장 비지드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6라운드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전반 25분 마페오의 결승골을 잘 지킨 마요르카는 후반 알메리아의 추격을 잘 따돌리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붙박이 미드필더로 우뚝 선 이강인은 이날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무키리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 찬스를 창출했다. 하지만 마요르카 선수들의 전체적인 패스의 질이 좋지 않았고 이강인 또한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글로벌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팀 내 4번째인 평점 6.7점을 얻었다. 20번의 패스를 시도해 15번 성공하며 7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시도도 3번 중 2번을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막판에는 옐로 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 지역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이강인은 코너 플래그 쪽으로 드리블 해 남은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그러나 알메리아의 아르나우 푸이그말이 접근해 강하게 밀쳤고 이강인은 터치 라인 밖으로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강인은 볼을 피치 반대 방향으로 내보냈다. 이때 푸이그말이 이강인을 다시 한번 강하게 밀며 항의했다.

결국 주심은 과격한 행동을 한 푸이그말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어 비신사적 플레이라 판단해 이강인에게도 경고를 주었다. 이강인으로선 다소 억울한 판정이었다. 푸이그말의 첫 번째 강한 보디 체크가 반칙감이었지만 주심이 넘어갔다. 이어 약간의 신경전이 펼쳐졌고 이강인도 경고를 받게 되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경기 후 귀국길에 오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승선했다. 오는 23일과 27일 각각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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