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15주년 콘서트 본업 복귀→이홍기 "子 등록금 책임 지겠다" ('살림남2')[종합]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고려대 입학한 비결을 공개했다. 또한 최민환은 15주년 콘서트를 맞이해 본업으로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의 딸 이주은이 영어 시험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이홍기, 이재진과 함께 15주년 콘서트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드디어 FT아일랜드가 15주년을 기념해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사실 지금까지 아빠로서의 삶을 쭉 살아오다가 드디어 본업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은 멤버들에게 율희가 직접 쓴 응원 편지를 돌렸다.

콘서트 당일, 공연을 앞두고 율희는 가족들과 함께 팬들을 위한 역조공 선물을 만들었다. 이를 본 김지혜는 “보통 맞추는데 직접 하는 거 쉽지 않다”며 감탄했다. 이어 율희와 가족들은 완성한 선물을 가지고 콘서트장 앞 부스를 열어 팬들에게 나눠줬다. 팬들은 최민환의 아들 재율 군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한 율희는 삼남매를 이끌고 대기실로 향했다. 율희는 이홍기를 보자마자 “홍기 삼촌한테 할 말 있지 않냐. 등록금 안 까먹으셨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홍기는 “등록금은 내가 책임진다. 대학 가지 마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율희는 이들에게 “감사장 모양으로 케이크를 준비했다”며 건넸다. 이홍기는 “삼촌이 15주년을 FT아일랜드와 함께 음악을 했는데 너네 아버지가 묵묵히 뒤에서 버텨줬다”라며 최민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재진 역시 “앞으로도 잘해보자”라며 의리를 다졌다.

콘서트 공연이 시작되고 본업으로 복귀환 최민환의 모습에 최민환의 어머니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라며 감격했다. 율희 어머니 역시 맞장구 치며 “사위 너무 멋지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민환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연 끝나고 밥을 같이 먹는데 너무 젓가락질을 못하더라. 공연이 힘들구나. 오늘 너무 멋있게 여전히 잘해줘서 고맙고 지금처럼만 해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아 사랑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율희는 “정말 멋있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15주년, 30주년 활동을 오래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고 최민환은 “앞으로도 멋진 아빠로서 드러머로서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주은은 전국 영어 학력 평가 시험을 앞두고 이천수와 공부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어 문장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이천수가 리멤버를 메모리라고 잘못 말해 이주은이 정정했다. 민망한 이천수는 “아 바뀌었구나. 아빠 외국 생활한 거 알지? 나이 들면 다 까먹는다”라고 해명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한 이주은에게 이천수는 자신의 수능 경험담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천수는 “아빠는 고려대 나온 사람이다. 1999년에 수능을 볼 때 아빠는 축구를 했으니까 수능을 80점만 맞으면 대학을 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심하은은 “우리 400점 만점 시대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천수는 “아빠는 축구로 에이스였으니까. 80점을 못 넘으면 입학을 못 했다. 80점 못 넘을까봐 긴장했다. 그런데 아빠는 문제를 풀었고 160점을 맞았다”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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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