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행 티켓 주인공 가려졌다..한울건설·블랙라벨·마스터욱 퀼리파잉 드로우 진출(종합)

[점프볼=아산/서호민 기자] 사천 챌린저를 향한 7개 팀의 치열한 선발전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월 17일 충남 아산시 소재 선문대체육관에서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개최했다.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 와일드카드 선발전'은 한울건설, 한솔레미콘, 모션스포츠, 3004S, 조선대학교, 데상트마스터욱, 블랙라벨스포츠 등 총 7팀이 참가해 2개조로 나뉘어 오는 10월 경남 사천에서 개최될 ‘FIBA 3x3 사천 챌린저 2022’ 3장의 퀼리파잉드로우(사전예선) 진출권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A조 모션스포츠, 한솔레미콘, 한울건설, 조선대, B조 블랙라벨스포츠, 마스터욱, 3004S로 조 편성이 완료된 가운데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퀼리파잉 드로우 진출권은 한울건설과 블랙라벨스포츠가 차지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먼저 A조에선 한울건설은 이번 선발전 참가 팀 가운데 코리아리그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예상대로 한울건설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가운데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손쉽게 퀼리파잉 드로우 진출권을 따냈다. 첫 경기 조선대를 상대로 의외로 고전 끝에 21-20 1점 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모션스포츠와 한솔레미콘을 상대로는 방성윤과 박석환의 쌍포가 터지면서 넉넉한 리드 아래 셧아웃 승리를 완성시켰다.

3팀이 편성된 B조에선 송창무와 김준성을 앞세운 블랙라벨스포츠가 데상트마스터욱과 3004S를 가볍게 물리치고 7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사천행 티켓을 따냈다.

선발전의 백미는 퀼리파잉드로우 진출권 마지막 한 장을 놓고 겨루는 3, 4위전이었다. B조에서는 5월 서울대회 오픈부 우승 자격으로 참가한 데상트마스터욱이 1승 1패로 조 2위에 오른 가운데, A조에서는 패기를 앞세운 조선대가 2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며 3, 4위전에 진출했다.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경기 내내 혈투를 벌인 끝에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던 데상트마스터욱이 18-17,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사천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오픈부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B조 1위로 퀼리파잉 드로우 진출권을 획득한 블랙라벨스포츠와 3, 4위전 조선대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사천 챌린저 막차에 탑승한 데상트마스터욱 두 팀 모두 오픈부 우승 팀 자격으로 선발전에 참가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되는 ‘FIBA 3x3 사천 챌린저 2022’에 참가할 국내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총 5장(메인드로우 2장, 퀄리파잉 드로우 3장)의 참가 티켓이 국내 팀들에게 주어진 가운데 이중 코리아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데상트범퍼스와 태양모터스는 메인드로우에 직행했고, 한울건설, 블랙라벨스포츠, 데상트마스터욱이 선발전을 거쳐 퀼리파잉 드로우에 진출했다.

한편, FIBA 3x3 챌린저는 FIBA 3x3 대회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의 대회로 이 대회에는 리만(세르비아), 리가(라트비아) 등 세계 최정상급의 팀들 뿐 아니라 몽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 세계 최정상 3x3 팀들의 실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천 3x3 챌린저 와일드카드 선발전 최종 결과*

A조
1위 - 한울건설(3승) *퀼리파잉 드로우 티켓 확보
2위 - 조선대학교(2승 1패)
3위 - 한솔레미콘(1승 2패)
4위 - 모션스포츠(3패)

B조
1위 – 블랙라벨스포츠(2승) *퀼리파잉 드로우 티켓 확보
2위 - 데상트마스터욱(1승 1패)
3위 - 3004S(2패)

3, 4위전 

데상트마스터욱 18-17 조선대학교
*데상트마스터욱 퀼리파잉 드로우 티켓 확보

#사진_한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