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윌리엄 왕세자, 여왕 추모객 깜짝 방문

정윤영 기자 2022. 9. 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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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가 17일 런던 '램버스 다리(Lambeth Bridge)'에 깜짝 방문, 조문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진행 중인 일반 공개에 참석하기 위해 대기 중인 추모객들을 격려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일시적으로 중단한 추모객 신규 입장을 7시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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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들은 "갓 세이브 더 킹" 제창
17일 오후 3시 기준 추모객들, 16.5 시간 대기해야
17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램버스 다리에 깜짝 방문해 추모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런던=뉴스1) 정윤영 기자 = 찰스 3세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가 17일 런던 '램버스 다리(Lambeth Bridge)'에 깜짝 방문, 조문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진행 중인 일반 공개에 참석하기 위해 대기 중인 추모객들을 격려했다. 이날 부자가 예고 없이 나타나자 추모객들은 "힙, 힙, 후레이!(응원)", "갓 세이브 더 킹(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 등을 외치며 응원에 화답했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조문객 줄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약 6km 떨어진 사우스워크파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이 지점부터 입장까지는 16시간30분이 걸릴 것이라며 대기 줄이 한계에 도달할 경우 입장이 또 한 차례 중단될 수 있다고 알렸다.

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일시적으로 중단한 추모객 신규 입장을 7시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부터 시작된 추모 열기는 사흘째인 이날까지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은 대중에게 19일 오전까지 공개된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국장이 거행될 예정이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대기 줄 상황. 17일 오후 3시 기준 조문객은 사우스워크파크부터 입장까지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추산했다. (DCMS 유튜브 갈무리)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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