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수비만 한 마요르카..이강인, 큰 활약 없이 감독 신뢰만 확인

정다워 2022. 9.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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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1·마요르카)의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이 막을 내렸다.

이강인은 17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선 네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강인은 이날 골,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원래 미드필드의 패스 플레이 수준이 낮은 마요르카가 수비적으로 전환하자 전방에 자리한 이강인에게는 공이 거의 배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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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강인(21·마요르카)의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이 막을 내렸다.

이강인은 17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선 네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이강인은 이날 골,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25분 파블로 마페오의 선제골을 잘 지켜 승리했다.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섀도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이었는데 무리키와 가까운 곳에 자리하며 공격을 이끄는 역할이었다.

앞선 경기들과 비교할 때 이강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온 게 원인이었다. 홈 승리가 간절했던 마요르카는 리드를 잡은 후 수비에 집중했다. 라인을 잔뜩 내리고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 원래 미드필드의 패스 플레이 수준이 낮은 마요르카가 수비적으로 전환하자 전방에 자리한 이강인에게는 공이 거의 배달되지 않았다. 특히 후반에는 공을 잡는 모습을 자주 보기 어려웠다.

활약은 미미했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의 신뢰는 확인했다. 아기레 감독은 후반 들어 공격수 무리키를 비롯해 미드필더들을 대부분 교체하면서도 이강인만은 빼지 않았다. 공을 자주 만지지 못했지만 이강인이 한 번의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선수인만큼 끝까지 피치에 두고 뛰게 했다.

결과적으로 마요르카는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소중한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마요르카는 2승2무2패 8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잘 마무리한 이강인은 귀국길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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