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연속 공격포인트 도전 좌절..마요르카, 알메리아에 1-0 승

(베스트 일레븐)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알메리아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7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알메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인이 무리키와 선발로 나서 투톱을 이뤘다. 마페오와 코스타가 좌우 윙백에 자리했으며, 갈라레타와 산체스, 그르니에가 중원에 섰다. 3백은 발렌트, 라이요, 코페테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라이코비치가 지켰다.

두 팀 모두 지지부진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알메리아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지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먼저 균형을 깬 건 마요르카다. 마요르카는 전반 24분 코페테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이것을 마페오가 정확한 데싱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14분 로드리게스와 바바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 막바지엔 알메리아가 맹공을 퍼부었다. 알메리아는 후반 39분 엠바르바가 찬 예리한 슛마저 가로막히고 말앗다.

공이 전방으로 매끄럽게 전달되지 않은 탓에 이강인도 아래로 깊숙이 내려와 볼 배급에 관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서 날카로운 킥을 뽐내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강인이 왼쪽 측면을 깊숙이 침투했는데, 이 과정에서 푸이그말이 이강인을 강하게 밀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날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드리블 2회, 키패스 1회를 성공시켰을 뿐, 슛은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폼을 보여줬던 이강인에겐 다소 아쉬운 90분이 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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