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 격투기야?' 그릴리쉬에 '쿵푸킥' 날린 황희찬 동료.. 레드 카드

김형중 2022. 9.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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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를 당했다.

수비수 콜린스는 어이없는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잭 그릴리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엘링 홀란과 필 포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전반 33분 만에 네이선 콜린스가 무모한 태클을 시도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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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를 당했다. 수비수 콜린스는 어이없는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전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잭 그릴리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엘링 홀란과 필 포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포든에게 3번째 골을 내준 직후 교체 투입되었다. 이후 약 20여 분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에는 실패했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전력 차가 나긴 했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33분 만에 네이선 콜린스가 무모한 태클을 시도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콜린스는 그릴리쉬와의 경합 과정에서 점프 후 발을 높게 들며 그릴리쉬의 복부 쪽을 스터트로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 들며 콜린스를 그라운드에서 쫓아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콜린스의 태클을 '쿵푸킥'이라 묘사했다. 그만큼 위험한 동작으로 본 것이다. 현장 사진을 보더라도 발바닥으로 그릴리쉬의 아랫배를 정확하기 내리 꽂는 형태가 연출되었다. 누가 봐도 할 말 없는 퇴장감이었다.

물론 0-2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울버햄튼으로선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가뜩이나 전력 차가 나는 팀을 상대로 수적 열세까지 안고 싸우게 돼,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결국 약 60분을 10명이 싸운 울버햄튼은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한 채 홈에서 3골 차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홈 팬들은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부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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