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NK화학 비리 폭로 "모든 부패 속 김주헌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9.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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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빅마우스’ 임윤아가 김주헌에게 한 방 먹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최종회에서는 김주헌의 부패와 비리를 밝힌 임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미호(임윤아)는 동영상을 김순태(오의식)에게 보내며 제대로 한 방 먹일 자신 있다며 생방송 중에 폭로하고 싶다 말했다.

김순태는 자리를 만들 테니 시민 대표로 참여하라고 전했다.

고기광과 김순태는 가상화폐 사기꾼이 시민 패널로 참석하는 것을 알게됐다. 당황하는 고기광에 김순태는 “최도하에게 히든카드가 있었네. 놔두세요. 우리도 히든카드 있어요”라고 말했다.

사기꾼은 박창호에게 자신에게 50억을 받지 않았냐고 자신이 건넨 5억의 일련번호가 그의 사무실에서 발견된 돈과 일치할 거라 말했다.

박창호는 그 돈은 빅마우스가 자신의 돈이라 밝혔다고 말했지만 사기꾼은 그가 빅마우스 변호사인데 입맞추기 쉽지 않냐고 몰아갔다.

고미호는 다급하게 시민 대표로 도착했고 최도하는 이를 보며 박창호를 향해 “저는 이 자리가 박 후보께서 국민들께 최소한의 도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합니다. 사퇴하시죠”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진실은 밝혀질 것이며 판단은 시민들이 할 거라 말한 박창호에 이어 고미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창호 아내가 맞냐고 묻는 진행자에 고미호는 “저는 이 자리에 박창호 후보의 아내로 나온 게 아니라 NK화학에서 누출시킨 방사능 피해자로 나온 겁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싱크홀 사고로 양어장으로 향하는 지하수가 터졌고 방사능 물질에 누출됐다고 고백해 박창호를 충격에 빠뜨렸다.

고미호는 “현재 저는 급성 림프종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최도하는 이마를 감싸며 미소를 터트렸고 박창호는 눈물을 흘렸다.

함께 눈물 흘린 고미호는 준비한 고발 영상이 있다며 고 사장의 고백 내용을 생방송에 폭로했다. 그는 NK화학은 30년 동안 방사능 폐수를 바다에 불법 투기했고 수만 명의 시민이 암에 걸려 사망했거나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관법 폐지는 이 모든 것을 은폐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물음에 최도하는 저 동영상이 사실이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요청한다 말했다.

고미호는 “모든 부패와 비리 속에 최도하 당신이 있다는 거 곧 밝혀지게 될 거예요”라고 선언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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