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난마돌' 지날 때까지 정부·지자체 비상근무" 특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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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 중인 것과 관련해 17일 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순방 기간 중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최선을 다해 재난 대응에 나서달라"고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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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17일 이어 18일에도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 중인 것과 관련해 17일 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순방 기간 중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가 주재한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한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최선을 다해 재난 대응에 나서달라"고도 지시했다.
아울러 "'난마돌'이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해안지대에 다시 피해가 없도록 총리가 직접 해당 지역 재난 대응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난마돌' 피해 예상 시기가 겹친 데 따라 한 총리에게 국내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특별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5박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북상 중인 '난마돌'은 18~19일 경상권해안, 강원영동, 제주산지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태풍 '힌남노' 당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를 하며 진행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수차례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난마돌'이 우리나라에 근접하기 직전인 18일 저녁 6시에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재차 주재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도 '난마돌'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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