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상대 맨시티인데..텐 하흐의 한탄, "1군 90%가 A매치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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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환경에 안타까움을 보냈다.
실제로 대부분의 맨유 선수들이 A매치 기간 동안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나머지 9명의 선발 선수들은 모두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선수들이 없다. 내가 어떤 계획을 짤 수 있겠는가?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구체적인 훈련 세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90%의 선수들이 떠났다. 아무런 발전도 할 수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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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환경에 안타까움을 보냈다.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많은 팀들이 주말 일정을 소화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가 없다. EPL 당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행사로 인해 맨유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연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리그는 주말 일정 이후 약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맨유 입장에선 일찌감치 휴식기에 접어든 셈이다.
A매치 휴식기는 구단 입장에서 단비와 같다.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안타까움을 보냈다. 주전 선수중 대부분이 대표팀에 발탁된 탓에 정비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맨유 선수들이 A매치 기간 동안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안토니, 카세미루, 프레드, 알렉스 텔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오고 달롯, 브루노 페르난데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럴 말라시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한니발 메브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이 주전 선수들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셰리프전을 예로 들었을 때, 베스트 11 중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은 선수는 제이든 산초와 다비드 데 헤아 뿐이다. 나머지 9명의 선발 선수들은 모두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없다. 내가 어떤 계획을 짤 수 있겠는가? A매치 기간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구체적인 훈련 세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90%의 선수들이 떠났다. 아무런 발전도 할 수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맨유의 다음 일정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다. 심지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원정' 경기다. 최고 전력을 갖고 임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인데, A매치로 인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적다. 물론 맨시티도 마찬가지겠지만, 최근 분위기와 뎁스를 고려했을 때 맨유가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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