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간 이식 하겠다".. 박지영, 거부→의식 불명 엔딩 ('현재는')[종합]

[OSEN=박하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박지영을 위해 간 이식을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가 간 공여 적합 판정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철(박인환 분)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진수정(박지영 분). 정신을 차린 이경철은 진수정을 보자마자 “나는 나이가 많다고 이식이 안 되는게 말이 되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수정은 “아버지 울지마요. 아버지 울면 저도 따라 운다. 아버지도 전에 그러지 않았냐. 울지마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이경철은 누운채로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이현재는 장모 진수정을 위해 검사를 받은 사실을 이윤재(오민석 분)과 이수재(서범준 분)에게 고백했다. 또 이현재는 걱정하는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결과 기다리고 있다. 나중에 수술 받으면 된다”라며 위로했다.

같은 시각, 심란해 하는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이수재는 이현재가 검사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깜짝 놀란 한경애는 “그게 무슨 소리냐. 아니 그런 걸 왜 우리하고 의논도 안하고 결정을 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민호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이수재는 “나도 받으려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한경애는 “너희가 왜 나서냐. 엄마는 엄마가 아파도 네들이 해준다고 해도 하지 말라고 할 거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자식들 몸 상할까봐”라며 소리쳤다. 이에 이민호는 “아직 검사만 한 거다. 검사 결과 부적합 할 수도 있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다독였으나 한경애는 “동생을 위해서라면 당신 아들 축나도 상관없냐. 나는 싫다. 너무 싫다”라며 한 번 더 화를 냈다.

이후 이현재는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이현재에 의사는 “다른 이상 소견이 없으니 결정만 하시면 바로 이식 진행하는 걸로 하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상의가 됐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검사 결과 후 곧바로 현미래를 찾아간 이현재는 “안 물어보냐”고 물었다. 현미래는 “얘기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이식 적합하대. 어머니한테 말씀드려서 수술 날짜 잡자”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현미래에 이현재는 “검사 받을 때부터 결정했다. 물론 나도 인간이라 갈등이 없진 않았지만 지금 그런 거 생각하면 더 복잡해진다. 단순하게 생각해.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한 거다. 내 결정에 따라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적합 판정 소식을 알게 된 진수정은 이현재에게 “나는 이식 관리 센터에서 연락 오기를 기다릴 거다. 고마워 현재야. 감동 받았다. 그래서 난 더 받을 수 없다. 너네 곧 있으면 튼튼이 태어난다. 쉬운 수술 하나도 없다. 난 남편이 준다는 건 받을 수 있다. 이 남자를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면서 그동안 살아왔으니까. 근데 자식이 준다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더라. 내가 키운 사직한테 그런 마음인데 어떻게 사위한테 그런 위험 부담을 지니게 하냐. 난 못 한다”며 거절했다.

또한 이 소식을 알게 된 한경애는 이현재에게 따졌다. 한경애는 “부모한테 받은 몸은 소중하다. 네 몸이라고 그렇게 네 멋대로 결정해도 되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수정의 반응을 물었고 이현재는 “받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경애는 “이건 아가씨가 봐도 말이 안 되는 거다. 다시 생각해라”라며 박차고 일어났다. 다음 날 이민호는 이경철에게 간 이식 해줄 사람이 나타났다고 알렸고 이경철은 기뻐했다. 하지만 간 이식 해줄 사람이 이현재라는 말에 “다 내 탓이다. 좋아할 수도 없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없고”라며 자책했다. 그런 가운데 이현재는 다시 한경애를 찾아 “수술하겠다”며 허락을 요구했다. 그 시각 잠든 진수정은 일어나지 않았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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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