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엄기준, 골프채 휘두르며 분노..김고은 "이집 제정신인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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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엄기준의 분노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5회에서는 원상아(엄지원 분)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인주는 최도일(위하준 분)에게 "이 집엔 한명도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며 "신이사(오정세 분)가 그 위에 있다는 사람 효린이 아빠죠? 700억 가져간 거 밝혀지면 우리 다 죽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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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작은 아씨들' 김고은이 엄기준의 분노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5회에서는 원상아(엄지원 분) 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싱가포르에 갑자기 가게 됐다며 "친구가 백화점 오픈하는데 내가 꼭 가야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집안 일은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데 문제는 효린이 아빠"라며 "화를 내면 우리 효린이가 겁을 먹는다, 숨을 못 쉴 수도 잠을 못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상아는 딸 효린이가 과호흡을 하거나 공황발작이 오면 먹여야 할 약을 건넸다. 그는 "예술하는 애들이 예민하다"며 "혹시 모르니 자기가 우리 집에서 자고갈 수 있을까"라고 말해 오인주를 당황하게 했다. 그럼에도 원상아는 "가끔 이런 부탁 할 거 같아"라며 "애 혼자두는 성격이 아니라"라고 말했다.
오인혜(박지후 분)와 박효린(전채은 분)은 박재상(엄기준 분), 원상아와 함께 출연한 다큐멘터리를 보며 웃었다. 화면에서 박재상은 "제가 원래 우리집 여자한테 바보예요, 딸 바보, 아내 바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박재상은 잔뜩 분노한 채로 들어왔다. 그는 딸 박효린에게 "엄마 싱가포르 간 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박효린은 겁을 먹기 시작했다. 결국 박재상은 골프채 휘두르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는 박효린에게 "엄마한테 전화해, 언제 오냐고"라고 했고, 박효린은 더욱 떨기 시작했다.
오인주는 최도일(위하준 분)에게 "이 집엔 한명도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며 "신이사(오정세 분)가 그 위에 있다는 사람 효린이 아빠죠? 700억 가져간 거 밝혀지면 우리 다 죽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최도일은 "인주씨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 거다, 그리로 700억을 옮기겠다"며 "인주씨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있어라, 내가 박재상과 장부갖고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최도일은 오인주가 계속해서 걱정하자 "그보다 소중한 꿈이 있으니 700억 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또 오인주는 최도일을 믿어보겠다고 했다. "현관 도어락, 거래 은행 믿는 것처럼"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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