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로"..무르익는 농작물
[KBS 청주] [앵커]
아직도 한낮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이 지난 뒤 계절은 완연히 가을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지난 여름 비와 병해충을 이겨낸 작물들은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색으로 가득 찼던 넓은 들판이 어느새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벼 낟알도 고개를 숙인 채 조금씩 여물고 있습니다.
한들한들 코스모스와 어울려 가을의 풍경을 연출합니다.
과수원에도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색깔도 빨갛게 변하면서 탐스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문성호/사과 재배 농민 : "4월에 꽃이 피고 그다음에 생육기에 다른 작업하고 이렇게 할 때는 이런 수확 시기를 바라보는 거죠. 지금 현재로서는 후지 생육 상태나 이런 게 양호하고..."]
밤송이도 풍부한 일조량에 마지막 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조생종에 이어 이달 25일쯤이면 만생종 수확도 시작됩니다.
[김의충/밤 재배 농민 : "일조량이 부족했는데 지금부터 일조량이 좋아지면 모든 과일은 숙기 때 막판에 잘 크는 것이에요. 그래서 지금부터 일조량이 좋아지면..."]
올 봄 가뭄과 여름철 잦은 비로 병충해가 확산하면서 그동안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일조량이 풍부해지면서 고품질 농작물 수확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진정대/충주시농업기술센터 팀장 : "추석이 지난 이후 현재까지 큰 일교차 또한 기상 환경이 많이 좋아져 농업인 현장에서도 좀 더 맛있는 과일 더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서..."]
논과 밭에서 익어가는 농작물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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