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정말 슬프다"..코스타리카 명단 제외된 조나탄이 밝힌 심정

신동훈 기자 2022. 9. 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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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이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FC안양과 충남아산 대결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친선전에 나서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이우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조나탄과 경기 전에 20분 정도 티타임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안 뽑혀 섭섭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발에서 뺀 건 체력 안배 차원이다. 분명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못 가 아쉬움은 있겠지만 조나탄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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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조나탄이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FC안양과 충남아산 대결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친선전에 나서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조엘 캠벨, 브라이언 루이스, 브리안 오비에도 등 주축은 포함됐으나 케일러 나바스 등 주축 자원이 빠져다. 기대를 모았던 K리거는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아길라르도 제외됐고 조나탄도 빠졌다.

선발이 유력해 보였던 조나탄이 빠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2021년 안양에 입단한 조나탄은 14골을 뽑아내며 K리그2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시즌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올 시즌엔 안양으로 완전 이적했다. 코스타리카와 거리가 먼 대한민국에서 뛰지만 꾸준히 뽑혔다. 이번 시즌에도 조나탄은 9골을 기록하며 제 활약을 다하고 있었고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였기에 뽑힐 듯했다.

하지만 조나탄은 명단에서 빠졌다. 이우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조나탄과 경기 전에 20분 정도 티타임을 가졌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안 뽑혀 섭섭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발에서 뺀 건 체력 안배 차원이다. 분명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못 가 아쉬움은 있겠지만 조나탄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나탄은 충남아산 수비에 꽁꽁 묶였다.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덩달아 안양 공격도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조나탄은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승격 의지를 다졌다. 코스타리카 대표팀 선발이 불발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하 조나탄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은?

- 어려운 경기였다. 항상 충남아산만 만나면 힘들다. 정말 아쉽다.

Q.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 정말 슬프다. 작년엔 정말 잘 뽑혔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충분히 소집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안 뽑혔다. 매우 아쉽고 슬프다. 결정에 존중은 한다. 안양 승격을 목표로 남은 시즌 준비하겠다.

Q. 안양 동료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나.

-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 이우형 감독님과는 따로 미팅을 했다. 위로를 많이 해줘서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이 됐다. 안양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

Q. 대한민국과 경기가 고양에서 열린다. 직관을 갈 것인지.

- 당연히 기회만 된다면 가고 싶다. 절친한 친구들이 뽑혔다. 한국, 코스타리카 모두 응원할 것이다. (절친한 친구를 소개한다면?) 골키퍼 중에 아론 크루스를 한국 팬들이 알면 한다. 국내 팬들은 많이 모른다. 유능하고 좋은 선수다.

Q. 향후 각오를 다진다면?

- 우리 팀은 내부적으로 잘 단결되어 있다. 승격 의지가 강하고 같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지금 정신 상태를 유지하면 무조건 승격할 것이다. K리그1으로 올라가고 싶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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