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와 푸이그의 '고척돔 만남'.."우리 정말 친합니다"

하남직 2022. 9. 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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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동료로 뛴 에이드리언 곤살레스(40·은퇴)와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고척돔'에서 만났다.

이정후, 이용규 등 키움 동료들은 푸이그를 통해 MLB에서 317홈런을 친 곤살레스와 인사를 나눴다.

곤살레스는 전날(16일) MLB 홈런더비 X 기자회견에서 "푸이그는 잘 지내고 있나"라고 취재진에게 깜짝 질문을 던졌다.

실제로 곤살레스는 푸이그를 만나고자, 고척돔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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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 홈런더비 X 끝난 뒤 인천에서 고척돔으로 이동해 푸이그 만나
곤살레스와 푸이그의 고척돔 만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야시엘 푸이그(왼쪽)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동료 에이드리언 곤살레스(오른쪽)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동료로 뛴 에이드리언 곤살레스(40·은퇴)와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고척돔'에서 만났다.

곤살레스는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가 끝난 뒤, 서둘러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동했다.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이날 고척돔에서 벌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제대로 관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곤살레스는 키움의 양해를 구해 더그아웃에서 푸이그와 만났다.

곤살레스는 "어제(16일) 말하지 않았나. 나는 정말 푸이그와 친하다"고 웃으며 "푸이그와 저녁 식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내일 미국으로 돌아가니, 푸이그와 만날 시간은 오늘뿐"이라고 했다.

이정후, 이용규 등 키움 동료들은 푸이그를 통해 MLB에서 317홈런을 친 곤살레스와 인사를 나눴다.

팬들과 사진 찍는 곤살레스 (영종도=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 경기가 열린 17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내 특설 경기장에서 MLB 출신 곤살레스가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9.17 goodluck@yna.co.kr

곤살레스는 전날(16일) MLB 홈런더비 X 기자회견에서 "푸이그는 잘 지내고 있나"라고 취재진에게 깜짝 질문을 던졌다.

이후 그는 "푸이그는 지금도 가깝게 지내는 좋은 친구다. KBO리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들어서 취재진에게 안부를 물었다. 내일 푸이그와 만나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곤살레스는 푸이그를 만나고자, 고척돔으로 달려왔다.

둘은 매우 기분 좋은 상태에서 재회했다.

곤살레스는 이날 MLB 선수 출신 '레전드' 자격으로, 미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슈퍼스타' 애슈턴 랜스델, KBO 레전드 '히어로즈' 정근우, 쇼트트랙 올림픽 메달리스트 '와일드카드' 곽윤기와 다저스팀을 구성해 홈런더비 X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도 곤살레스였다.

푸이그도 이날 NC전에서 7회 시즌 18호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10-3으로 승리했다.

곤살레스는 "한국에 짧게 머물고 내일 출국하지만, 한국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만난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오늘은 푸이그에게 한국 생활에 관해 듣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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