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 든든해..나폴리 주전 GK, 김민재 '극찬'

한유철 기자 2022. 9. 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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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주전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영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김민재를 '핵심'으로 분류했으며 나폴리 현지 언론들도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메렛은 김민재 칭찬 반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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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 주전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어느 때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피오렌티나와 라치오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보이며 리버풀전 4-1 대승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떠난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나폴리는 올여름 '리빙 레전드' 로렌조 인시녜를 비롯해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등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과 모두 작별했다.


이에 우려가 있었다. 나간 선수들의 이름값이 대단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대신 들어온 선수들의 이름값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영입생들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에서만 4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으며 잠보 앙귀사 역시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져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이적 후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했다. 결장한 경기도 못 해서 빠진 것이 아닌 체력 안배를 위한 감독의 선택이었다. 즉, 감독이 애지중지한다는 의미다. 쿨리발리를 그리워하던 이들도 김민재의 활약에 열광했다. 매 경기 김민재는 평점 7점 이상의 고평가를 받았으며 수비, 공격 가담, 경기 조율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였다.


뛰어난 활약에 연일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김민재를 '핵심'으로 분류했으며 나폴리 현지 언론들도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 역시 "김민재의 수비 능력은 독보적이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메렛은 김민재 칭찬 반열에 합류했다.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합을 맞추는 만큼 김민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수 있는 위치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민재는 놀라운 체력을 갖고 있으며 헤더와 마킹을 매우 잘 한다. 그의 활약이 이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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