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더비 X 한국 대회, 17일 성료..우승팀은 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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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최한 홈런더비 한국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한 이번 대회는 다저스를 비롯해 보스턴,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 총 4팀이 참가했으며 각 구단 출신의 레전드 은퇴 선수, 현역 여자 야구 및 소프트볼 선수, 타 종목 선수 및 인플루언서, 한국 리그 은퇴 선수들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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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최한 홈런더비 한국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은 LA 다저스에게 돌아갔다.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는 FTX MLB 홈런더비 X 한국 대회가 열렸다.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한 이번 대회는 다저스를 비롯해 보스턴,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 총 4팀이 참가했으며 각 구단 출신의 레전드 은퇴 선수, 현역 여자 야구 및 소프트볼 선수, 타 종목 선수 및 인플루언서, 한국 리그 은퇴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16년의 현역 시절 동안 단 121개의 아치만 그렸던 정근우였다. 보스턴과의 결승전에서 25개의 투구 가운데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총 20점을 득점, 다저스의 60-56 대승을 견인했다.
한편 대회 MVP는 예선전에서 19점, 결승전에서 20점을 올린 다저스의 레전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차지한 가운데 닉 스위셔, 지오바니 소토, 자니 곰스 등 한때 빅리그를 호령했던 레전드 선수들도 이날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정근우를 비롯해 각각 11개와 7개, 13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김태균 해설위원, 박용택 해설위원 등도 오랜만에 배트를 들고 야구팬들과 만났으며 특별 초청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는 이승엽 위원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 많은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영국에서 제1회 대회를 치른데 이어 이날 한국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 MLB 홈런더비 X는 이후 오는 10월 멕시코에서 마지막 대회를 가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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