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투런홈런' LG, 한화 꺾고 선두 SSG에 2.5경기 차 추격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오지환의 투런홈런과 안정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LG는 두산 베어스에게 발목이 잡힌 1위 SSG와 간격을 2.5경기로 좁혔다.

LG는 1점 차로 앞선 6회말 오지환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이민호는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7패)을 기록했다. 마지막 9회를 책임진 마무리 고우석은 38세이브로 팀 자체 한 시즌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선두 SSG는 두산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산은 인천 원정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브랜든 와델의 호투와 홈런 3방을 몰아친 타선의 조화를 바탕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두산은 김광현이 내려간 8회초에 강승호의 솔로포, 김재환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1-3으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이정후의 3타점 3루타,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홈런 등으로 대거 8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4위 kt 위즈가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0-2로 패하면서 3-4위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박세웅과 릴레이 호투를 펼친 불펜의 힘으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5위 KIA 타이거즈를 6연패 늪에 몰아넣으며 10-1로 이겼다. 신인 조민성은 8회말 대타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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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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