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많아진 손흥민, 시즌 초반 무득점에 英언론도 의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득점포 침묵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한 손흥민의 다양한 기록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8경기 연속 무득점의 손흥민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나'라고 의문을 나타낸 후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슈팅은 더 많아졌다. 의문점은 손흥민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올 시즌 90분 당 3.13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시즌 2.57개보다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슈팅당 기대득점은 0.19골에서 0.11골로 하락했다.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선 슈팅 조차 없이 교체 아웃됐다'며 결정력 하락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시즌보다 페널티에어리어 침투가 줄어들었다. 올 시즌과 지난시즌 히트맵을 비교하면 페널티에어리어와 상대 진영에서의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손흥민의 에너지와 페이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였다'며 손흥민이 지난시즌보다 위협적인 침투가 줄어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서 520분 동안 활약하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패스는 172차례 시도해 83.7%를 성공시켰다. 볼터치 횟수는 288회였고 페널티에어리어 침투는 34회였다.
반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6경기에선 493분 동안 활약하며 득점없이 1어시스트만 기록 중이다. 패스는 129차례 시도해 80.6%를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6경기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수치가 지난시즌보다 하락한 반면 파울을 당한 횟수는 5회에서 7회로 증가해 지난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 상대 수비수로부터 더 많은 견제를 받는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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