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의심받는 오바메양..이 선수 놓쳐서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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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향한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에선 첼시가 이반 토니 영입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오바메양은 첼시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지만, 이는 실패할 수도 있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 때 토니의 영입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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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향한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에선 첼시가 이반 토니 영입 기회를 놓쳐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첼시의 공격 문제를 해결할 마지막 퍼즐이었다. 올여름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를 보낸 첼시는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며 그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카이 하베르츠,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를 제외하곤 마땅히 쓸 자원이 없었던 탓에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격 보강을 추진했다. 이에 이적시장 막바지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오바메양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투헬 감독과의 재회. 오바메양은 기대감을 나타냈고 첼시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하지만 현재 오바메양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합류한 지 1경기 만에 '은사'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설상가상 출전 2경기 만에 그의 능력을 향한 의심이 생겨났다.
RB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오바메양은 스탬포드 브릿지 데뷔전을 치렀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1어시스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6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오바메양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마스크와 부상을 달고 경기에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최대한 빨리 100% 몸상태를 만들 것이다"라며 자신을 변호했다.
하지만 현지의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오바메양은 첼시에서의 성공을 다짐했지만, 이는 실패할 수도 있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아쉬움을 내비친 근거로 한 선수의 영입 실패를 들었다.
주인공은 토니였다.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니는 4부 리그에서 1부 리그까지 오른 대기만성형 선수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한 토니는 리그 1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었다. 토니는 이번 시즌에도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공격 포인트 순위는 엘링 홀란드에 이어 2위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토니는 생애 첫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멈출 줄 모르는 토니의 상승세.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 때 토니의 영입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여름 이적시장 때 토니는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언급됐고 첼시 역시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토니는 브렌트포드 잔류를 택했다. '풋볼 런던'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토니의 영입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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