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박지영 간이식 결심 "지키고 싶은 게 있어 하는 것" (현재는 아름다워)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간 이식을 결정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박지영에게 간을 이식해주기로 결정한 윤시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현재(윤시윤)의 검사 결과는 적합이 나왔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냐고 묻는 이현재에 의사는 “다른 이상 소견이 없으니 결정만 하시면 바로 이식 진행하는 거로 하죠”라고 답했다.
가족과 상의된 거냐 묻는 말에 이현재는 별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현미래(배다빈) 사무실을 찾은 그는 “안 물어봐?”라고 물었다.
얘기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라는 현미래에게 이현재는 “이식 적합하대. 어머니한테 말씀드려서 수술 날짜 잡자”라고 말했다.
망설이는 현미래에게 그는 “검사받을 때부터 결정했어. 물론 나도 인간이라 갈등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 그런 거 생각하면 더 복잡해져”라고 털어놓았다.
눈물 흘린 현미래는 “난 아직 복잡한데, 엄마를 생각하면. 그런데 현재 씨는”이라고 말했고 이현재는 “단순하게 생각해. 내가 선택했고 내가 결정한 거야. 자기는 내가 결정한 거 따라주기만 하면 돼”라며 죄책감을 덜어줬다.
이현재는 심해준(신동미)에게 이식 수술 때문에 당분간 술을 못 마시며 3개월 정도 정상적으로 일을 못해 메꿔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모님께 말했냐 물은 심해준은 “어머님, 아버님 괜찮으실까?”라고 물었고 이현재는 “엄마, 아빠 생각을 못해네”라고 말했다.
이윤재(오민석) 검사를 말렸다 밝힌 심해준은 현미래가 섭섭할 수 있으니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현재는 “나는 내가 지키고 싶은 게 있어서 하는 거야. 괜찮아”라고 미소 지었고 심해준은 “너는 어떻게 자기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니?”라고 물었다.
나도 흔들린다고 답한 이현재는 “하기로 했으면 가는 거야”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최종회는 내일(18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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