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이용호 2파전..내일 이준석 추가 징계 속도
[뉴스데스크] ◀ 앵커 ▶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모레 새 원내대표를 뽑는데요.
후보로 주호영, 이용호 두 의원이 출마하면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내일은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논의할 윤리위가 열리는데, 당의 내홍이 가라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았다가 법원 결정으로 물러났던 5선 주호영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주 의원은 "당에서 역할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고심끝에, 위기수습을 위해 나왔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출마를 선언한 호남,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오는 19일 일대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당의 역동성은 구태의연한 추대나 박수 이런 것이 아니라 건강한 경쟁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호영 의원은 일단 임기를 1년이 아니라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학용, 윤재옥 등 출마를 저울질하던 후보들이 도전을 스스로 미룰 수 있게 여지를 주면서 사실상 추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윤핵관을 중심으로 한 당내 주류도 주 의원 출마를 부추겨 왔습니다.
만에 하나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가처분 신청으로 정진석 비대위까지 무력화될 경우에 주 의원이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는 상황까지 고려한 포석입니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과 국정운영 방해를 이유로 추가 징계를 논의할 윤리위도 당초 28일에서 내일로 당겨졌습니다.
이 전 대표 징계에 최대한 속도를 내 법원의 가처분 심리가 열릴 28일 전에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단 뜻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법원 가처분 결정 전에 윤리위가 자신을 제명해, "이준석은 당원이 아니니 가처분을 낼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몰고 갈 거라고 예측 했습니다.
결국 윤리위를 앞당긴 것 역시 자신을 확실히 찍어내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특히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점에 맞춰서 일을 벌일 거란 자신의 예측이 맞지 않았냐며 윤리위 징계에도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겠다고 밝혀, 국민의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된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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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0869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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