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 떠난다..SON 前 동료 '그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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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로즈(32)가 새 소속팀을 찾은 분위기다.
지난달 왓포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그리스를 대표하는 AEK 아테네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로즈가 AEK 아테네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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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니 로즈(32)가 새 소속팀을 찾은 분위기다. 지난달 왓포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그리스를 대표하는 AEK 아테네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로즈가 AEK 아테네 이적에 가까워졌다.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7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로즈는 임대 생활 포함 무려 14년 동안 몸담았다. 입단 초반에는 선발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더니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6년부터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이 과정 속에서 기량도 떨어졌다. 자연스레 주전에서 밀려나 벤치에 앉는 횟수가 잦아졌다. 결국 로스터에서 제외되더니 지난해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토트넘과 동행을 마쳤다.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한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로즈는 여러 구단과 협상 끝에 왓포드행을 택했다. 그러나 여전히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한 데다, 팀 사정도 좋지 않았던 탓에 그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왓포드는 강등당했고 지난 8월 말일부로 양측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다시 소속팀이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된 로즈는 새 팀을 찾아 나섰지만, 잦은 부상이력에 더해 기량도 많이 떨어졌던 탓에 관심을 가지는 구단이 없어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찰나에 AEK 아테네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극적으로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까지 다다랐다.
AEK 아테네는 1924년 창단해 지금까지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우승 12회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문이다. 선수 시절 SS라치오와 파르마,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던 마티아스 알메이다(48·아르헨티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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