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환의 홈런으로 승기 잡을 수 있었다"

2022. 9.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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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김재환의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53승 71패 2무로 9위, SSG는 81승 45패 4무로 1위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 2사사구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2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다.

치열했던 경기 분위기는 8회에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김광현에 이어 올라온 노경은을 상대로 선두 타자 강승호가 선취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허경민의 안타와 김재환의 2점 홈런이 나오며 두산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갔지만, 9회초 김재호의 쐐기 1점 홈런까지 나오며 두산이 4-1로 이겼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4번 타자답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도 연이틀 결승타로 만점 활약을 해줬다"라며 "경기 후반 나온 김재호는 수비에서 어려운 타구들 손쉽게 처리하며 투수들을 도왔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브랜든을 포함해 정철원 홍건희가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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