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7위 롯데, 갈 길 바쁜 4위 kt 잡았다..박세웅은 3연패 탈출

고봉준 기자 2022. 9.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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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이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외국인타자 잭 렉스의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반면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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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박세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이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외국인타자 잭 렉스의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박세웅은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9승(10패)째를 챙겼다. 경기 초반 안타와 볼넷을 계속해 내주며 위기로 몰렸지만, 이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타선이 또 침묵하면서 7위 롯데를 상대로도 패해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찬스를 잡은 쪽은 kt였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와 황재균,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회에도 선두타자 문상철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롯데가 먼저 앞서갔다. 3회 선두타자 지시완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향했고, 렉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1·3루에서 지시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롯데와 kt 모두 쉽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박세웅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고영표는 5회부터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승리를 가져간 쪽은 롯데였다. 6회와 7회를 각각 최준용과 김도규가 막은 롯데는 8회를 구승민이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어 마지막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kt 타선을 처리하면서 2-0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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