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데뷔 첫 월드투어 완벽한 시작..2시간 가득 채운 퍼포먼스[종합]
[OSEN=박판석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데뷔 첫 월드투어의 야심찬 시작을 알렸다. 화려한 무대나 특수 효과가 아닌 엔하이픈의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2시간의 콘서트를 가득 채웠다. 엔진(엔하이픈의 팬덤 이름)과 엔하이픈
엔하이픈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ENHYPEN WORLD TOUR MANIFESTO IN SEOUL’을 연다.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과 ‘기븐 테이크(Given Taken)’으로 인트로를 시작해 ‘플리커(Flicker)’로 귀공자 못지 않은 포스를 자랑했다. 첫 콘서트를 하는 엔하이픈 멤버들은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낫포세일(Not For Sale)’과 ‘렛미인(Let Me in)’과 ’TFW’에서는 청재킷으로 상의를 갈아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첫 콘서트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제이크 “엔진 여러분과 가까워지는 것 같다”라며 “이 기분은 엔진과 우리만 아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선우는 “엔진봉이 반짝 반짝 거리는게 여기가 우리만의 우주인 것 같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업퍼 사이드 드리밍(‘Upper Side Dreamin’) 무대에서는 달콤한 꿈을 속삭였다. ‘별안간’ 무대에서는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엔하이픈만의 군무를 자랑했다. 땀을 쏟아내며 춤을 추는 엔하이픈 멤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드렁큰 데이즈드(Drunk-Dazed)’ 무대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퍼포먼스의 템포를 한층 더 올렸다. 격정적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엔하이픈의 무대는 팬을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원 인 어 빌리언(One In A Billion)’ 무대에서는 식탁과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피버(FEVER)’에서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서 섹시하고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해냈다.
교복 스타일의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엔하이픈은 ‘어텐션 플리즈(Attention, please!)’로 상큼 발랄하고 장난끼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와 ‘몰랐어’에서는 팬들과 무대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니키는 “엔진들이 떼창을 해주실 때는 무대를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반짝이는 은빛 의상으로 분위기를 바꾼 엔하이픈은‘Tamed-Dashed’로 찬란한 청춘의 에너지를 무대에 그대로 쏟아냈다. 엔하이픈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잘 드러나는 곡이었다. 에너지를 보여준 엔하이픈은 ‘Blessed-Cursed’로 기운찬 포스를 이어갔다.’ 모 아니면 도’는 엔하이픈이 보여준 에너지의 절정이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도 의자에 일어나서 함께 에너지를 나눴다.
첫 월드투어를 마치는 엔하이픈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제이크는 “‘메니페스토’ 첫 번째 콘서트를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저희가 보는 엔진 모습이 아름답다.자주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다”, 제이는 연습할 때 오래 연습을 했다. 고비가 여러 번 있었다. 체력과 무대에 대한 긴장과 복잡한 마음이었다. 첫 투어 첫 콘서트여서 의미가 있다. 함께 와주셔서 행복하고 뿌듯하다. 엔하이픈의 가능성과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 희승은 “첫 투어다 보니까 연습도 많이 했다. 예민하게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아해주셔서 재미있게 즐기다 간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원은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저희를 위해서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신 분들 다 행운이다. 오프라인 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저희를 보신 적이 별로 없는데 와주셔서 무대할 맛이 난다. 엔진에게 고맙다”, 성훈은 “콘서트를 상상만 했는데 콘서트를 하게 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우리만의 공연을 너무 빠르게 한 것 같다. 많은 곡을 한 적이 없어서 열심히 연습해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들지 않게 잘 왔다”,
니키는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지치지 않고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한다. 오랫동안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엔진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부모님에게 첫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라고 감동을 선물했다. 선우는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첫 월드투어를 엔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반가운 시간이었다. 마지막 무대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정원은 “감동적인 무대를 처음이라는게 인생에 단 한번 뿐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도 이 무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에 ‘Future Perfect’ 무대를 시작했다. 엔하이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엔하이픈은 온 몸을 불태운 무대를 이어갔다.
엔하이픈은 앵콜 무대까지 완벽했다. ‘패러독스 인베이전(ParadoXXX Invasion)’으로 ‘샤우트 아웃(SHOUT OUT)’로 남은 에너지를 전부 폭발시켰다. 제이크는 “응원을 해주시기 위해 와주셨는데 열심히 준비했다. 아쉬움 없이 다 한 것 같다. 즐겨 주셨으면 감사하다. 첫 콘서트다. 많은 무대가 남아있다.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어린 멘트를 남겼다. 제이는 “나중에 영상으로 보면 마음이 찡해질 것 같다. 감사한 마음 품고 내일 공연도 잘하고 전세계 엔진도 만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했다. 희승은 “가족들도 왔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감사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정원은 “가족들에게 연락을 진짜 안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어머니 아버지가 보러왔다. 앞으로 연락을 잘 할 것이다. 뿌듯하다. 코로나 시기에 데뷔해서 엔진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따. 바로 호응해주시는게 감사하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성훈은 “이런게 바로 콘서트라는 것을 느꼈다. 엔진봉이 별 같고 여러분처럼 예쁘다. 무대하면서 감동이었다.온라인으로만 많은 것을 했었는데 여러분을 보게 되서 좋다. 더 기대해달라. 멋있는 성훈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니키는 “이번 콘서트는 두 달 넘게 준비했다. 오늘 정말 엔진이어서 다행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객석이 꽉 채워져있는 모습을 보니까 엔하이픈이라서 다행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엔진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선우는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했었기에 후련하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하면서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데뷔 2년도 되지 않은 엔하이픈의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코로나로 팬을 마음껏 만나지 못한 한을 풀듯이 완벽한 무대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 시킨 엔하이픈의 다음 행보 역시 관심을 모은다.
엔하이픈은 서울 공연을 마치고 10월 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10월 2일 미국 애너하임, 6일 포트워스, 8일 휴스턴, 11일 애틀랜타, 13일 시카고, 15일 뉴욕 등 6개 도시와 11월 1~2일 아이치, 9~10일 오사카, 15~16일 가나가와 등 일본 3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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