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보려고' 8km 대기줄에 400명 실신..13시간 기다린 베컴
【 앵커멘트 】 지금 영국 런던에선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참배하려는 추모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줄이 8km 이상으로 늘어나 신규 진입이 한때 중단됐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13시간을 기다리고 나서 참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밤에 줄을 서 있는 많은 사람.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자 하는 참배객들입니다.
날이 밝아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조안 그린 / 참배객 - "자정, 그러니까 어젯밤에 도착했어요. 우리는 지하철을 탄 뒤 이 대기줄에 합류했습니다."
대기줄이 8km, 대기 시간이 14시간이나 되자, 주최 측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7시간 동안 새로 줄을 못 서게 한 겁니다.
참배객 중에선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있었습니다.
베컴은 대기하던 13시간 동안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팬서비스를 제대로 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베컴 / 영국 전 축구 선수 - "우리가 여기서 줄을 서 있는 이유는 여왕이겠죠. 여왕께 이렇게 경의를 표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기하다 실신한 사람만 400명이 넘는 상황, 영국인들은 이렇게 여왕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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