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브랜던 호투 속에 홈런 세 방으로 SSG 제압

천병혁 2022. 9. 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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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오랜만에 1위 팀 SSG 랜더스의 덜미를 잡았다.

두산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와델의 호투 속에 강승호와 김재환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1사 후 김재호가 SSG 세 번째 투수 이태양에게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뿜어 4-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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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브랜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오랜만에 1위 팀 SSG 랜더스의 덜미를 잡았다.

두산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와델의 호투 속에 강승호와 김재환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승리했다.

9위 두산은 이로써 최근 SSG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9월 들어 주춤거리는 SSG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브랜던과 SSG 김광현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지루하던 0의 행렬은 8회 들어 균열이 일었다.

강승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SSG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허경민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환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SSG는 8회말 2사 후 대타 하재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추신수가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1사 후 김재호가 SSG 세 번째 투수 이태양에게서 좌중월 솔로홈런을 뿜어 4-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브랜던은 7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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