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KBO 레전드들의 홈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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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전설, 그리고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팀을 꾸려 홈런 대결을 펼쳤습니다.
오랜만에 이승엽 선수같은 반가운 얼굴도 눈에 띄었는데요.
몸은 예전 같지 않아도 승부욕만큼은 여전히 불탔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이 힘차게 때린 공이 펜스를 훌쩍 넘어갑니다.
국내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이승엽의 시원한 스윙은 여전했습니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로, 메이저리그 통산 317개의 홈런을 때려 낸 에이드리언 곤살레스.
부드러운 스윙으로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홈런더비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한국 레전드와 전 메이저리거 등이 4개의 메이저리그 팀으로 나뉘어 경쟁했습니다.
한 타석 당 타격 기회는 25번.
정식 구장보다 작은 특별 구장이지만, 모처럼 타석에 선 선수들이 담장을 넘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태균 / 전 프로야구 선수(홈런 7개)]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이승엽 / 전 프로야구 선수(홈런 11개)]
"(홈런을) 많이 치고 싶었는데…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팀 별로 다른 종목 선수가 한 명씩 참가한 와일드카드 중엔 쇼트트랙 곽윤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선에서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이승엽의 뜬공을 민첩하게 잡아냈습니다.
수비 팀이 뜬공을 잡아도 홈런처럼 1점을 챙깁니다.
[곽윤기 / 쇼트트랙 선수]
"주변에 야구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평생 안줏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벤트였지만,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결승에서는 정근우가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LA다저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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