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내일 긴급 회의..이준석 제명까지 논의하나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갑자기 내일(18일)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일각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심지어는 제명까지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췄다"며 본인을 제명하려는 시나리오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가 내일 여는 회의는 원래 오는 28일로 잡혔던 회의와는 별도 회의입니다.
28일엔 지난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윤리위 한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전화를 받았다"며 "회의에 참석해야 안건을 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일각에선 내년 1월 초까지 6개월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 전 대표를 제명하는 논의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신군부, 양두구육 등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 당의 품위손상에 해당하는 행위인지가 주요 쟁점입니다.
이 전 대표는 발끈했습니다.
윤리위 개최 공지 전부터 대통령 출국 시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를 언급했던 이 전 대표는내일 오전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회의 날짜를 결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없진 않습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CBS'박재홍의 한판승부') -"누구 하나를 제거하기 위해서 일정을 당기고 그것은 저는 참 이해가 안 가요."
오는 28일 '정진석 비대위'의 운명을 가를 법원 판단을 앞두고 윤리위의 결정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park.jaeun@mbn.co.kr]
[영상편집: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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