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남욱 구치소에서 체포..'대장동 축소판' 위례신도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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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와 연루자도 수법도 똑닯은 ‘대장동 축소판‘.
바로 위례 신도시 사건인데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사건에 모두 연루된 남욱 변호사가 어제 구치소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중인 남욱 변호사를 검찰이 체포한 건 어제 저녁.
남 변호사가 피고인으로 참석한 대장동 재판이 끝난 직후였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남 변호사의 구치소 수용실 등에서 압수한 증거물 관련 조사를 계속 거부해 체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 왔습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축소판으로 불리는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깊숙히 관여한 인물.
남 변호사 아내는 위례 신도시 개발 시행업체의 자산관리 회사의 이사를 지냈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남 욱 / 변호사 (지난해 10월)]
(오늘 혹시 어떤 점 소명하실 겁니까?) "그냥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잘 소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변호사 측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열리는 대장동 재판 준비 때문에 조사에 응할 여력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도 같은 사안으로 소환 통보를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 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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