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영종도] 15홈런 작렬 정근우, LAD 우승.."12년 만에 샴페인 냄새 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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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샴페인 냄새 맡았네요."
정근우가 속한 LA 다저스팀이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이끄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60-56으로 꺾고 한국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근우는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12년 만에 샴페인 샤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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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종도, 최민우 기자] “12년 만에 샴페인 냄새 맡았네요.”
정근우가 속한 LA 다저스팀이 1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FTX MLB 홈런더비 X'에서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이끄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60-56으로 꺾고 한국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은퇴한지 2년이 지났지만, 정근우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장타를 터뜨리며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던 정근우는 홈런더비에서도 홈런을 펑펑 때려냈다. 시카고 컵스와 예선 무대에서도 12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결승에서는 15홈런 2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정근우는 중앙 무대에서 팀원들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정근우는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12년 만에 샴페인 샤워를 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근우는 “오랜만에 샴페인 냄새를 맡았다. 정말 좋다. 한 10년 만인 것 같다. 우승한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결승에서 15홈런을 기록한 정근우. 이벤트 대회였지만, 결승 무대에 선 만큼 우승을 갈망했다. 긴장하기 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고 결국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정근우는 “긴장될 줄 알았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한국에서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록은 영원히 남는 거다. 뜻 깊고 의미 있는 대회다”며 환하게 웃었다.
모처럼 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정근우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런 이벤트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FTX MLB 홈런더비 X’는 MLB가 야구 세계화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홈런더비 대회다. 올해 런던을 시작으로 서울과 멕시코시티 등을 돌며 야구팬들과 만난다. 한국 대회에는 MLB 대표로 닉 스위쳐, 아드리안 곤잘레스, 자니 곰스, 지오바니 소토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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