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MC배, 알고보니 배창호 감독 조카

조은별 2022. 9.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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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전문MC로 활동 중인 MC배가 한국영화계의 거목 배창호 감독의 친조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C배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일환으로 진행된 영화 '깊고 푸른 밤' 시네마톡(GV, 관객과의 대화) 행사 뒤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큰 아버지의 데뷔 40주년을 축하드리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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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행사전문MC로 활동 중인 MC배가 한국영화계의 거목 배창호 감독의 친조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C배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일환으로 진행된 영화 ‘깊고 푸른 밤’ 시네마톡(GV, 관객과의 대화) 행사 뒤 스포츠서울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큰 아버지의 데뷔 40주년을 축하드리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린 이유에 대해 “큰 아버지께서는 내가 연예계 활동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렇기에 행사전문MC로 어느 정도 자리잡은 뒤 큰아버지와 주위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MC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창호 감독과 관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우리 큰아버지는 영화감독이다. 이정재를 영화계 입문 시키고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 안성기와 13작품을 함께 한 80년대 최고 흥행감독이다”라며 배창호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MC배는 “15년 이상 전문MC로 활동하며 거의 주변에 이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다”며 “오래 전 이 분야가 힘든 걸 알기에 반대도 하셨지만 나도 큰아버지처럼 스스로 뭔가 개척하고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배창호 감독의 집에서 살았다는 MC배는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안성기 선생님, 황신혜 선생님이 늘 드나들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유명 연예인을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를 동경하게 된 것 같다”며 “아직 무명MC에 불과하지만 차근차근 제 길을 닦아 큰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조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 MC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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