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벌 떠는" 과천소방서 가을철 벌 쏘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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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소방서가 가을철 벌 쏘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과천소방서는 추석이 지났지만, 한낮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말벌들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최근 벌집 제거 요청 출동이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7일 밝혔다.
박정훈 서장은 "최근 이상 기온에 따라 벌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벌 쏘임 예방 행동 요령 숙지 등 관련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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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소방서가 가을철 벌 쏘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과천소방서는 추석이 지났지만, 한낮에는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말벌들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최근 벌집 제거 요청 출동이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2021년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총 1만5732건 발생했으며 이 중 1827건(34.8%)이 8, 9월에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과천소방서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기간에 벌 쏘임으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7월에는 용인시 등에서 2명이 벌에 쏘여 숨진 것으로 전해지며, 사망사고는 79%가 1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과천소방서는 "해당 기간에 벌들은 산란기를 맞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예민해지고 공격성도 강해지며, 벌집 크기도 비대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벌집을 건드렸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극적인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벌집을 접촉했다면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 주스, 과일 등 단 음식도 벌을 유인하므로 가급적 야외 취식을 자제하고, 벌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는 점을 감안해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상의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씻어 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쏘인 부위를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만약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등이 발생하면 병원 이송 등 전문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정훈 서장은 “최근 이상 기온에 따라 벌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벌 쏘임 예방 행동 요령 숙지 등 관련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벌에 쏘이면 즉시 119를 불러 응급처치받아야 큰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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