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드디어 새 감독 찾았다..伊 떠오르는 '지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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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3·이탈리아)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을 현재 이상적인 차기 감독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양측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튼은 현재 데 제르비 감독이 무적 신분이기 때문에 협상이 수월한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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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3·이탈리아)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며 논의를 나누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을 현재 이상적인 차기 감독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양측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브라이튼은 지난 8일 그레이엄 포터(47·잉글랜드) 감독과 이별했다. 첼시(잉글랜드)가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더니 발 빠르게 움직여 계약을 추진했고, 결국 이적료 1,840만 유로(약 260억 원)를 받고 떠나보냈다.
시즌 개막한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데다, 주요 코치진까지 모두 나가면서 비상에 걸린 브라이튼은 곧바로 새 감독을 찾아 나섰다. 셰틸 크누트센(53·노르웨이)와 펠리체 마추(56·벨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57·그리스) 등 후보군에는 여럿이 물망에 올랐는데, 최종적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택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이 그동안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여오면서 결과를 만들어낸 데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능한 점을 높게 샀다. 실제로 데 제르비 감독은 2018년 사수올로 칼초(이탈리아)를 이끌던 시기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특유의 높은 점유율 축구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돌풍을 몰고 왔다. 통산 120경기를 지휘하면서 43승 36무 41패를 거뒀다. 이때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며 지금의 사수올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이튼은 현재 데 제르비 감독이 무적 신분이기 때문에 협상이 수월한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해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이끌어 오다가 올해 7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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