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사건' 19일부터 추모주간..노조 "역무원 사법권 부여 환영"

정연주 기자 2022. 9.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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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추모주간을 갖는 한편, 승객접점부서 등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또 긴급 노사 특별교섭을 추진해 승객접점부서 등 현장 안전 확보 대책과 사망사고 관련 조합원 보호 대책 수립에 나선다.

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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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추모행동 돌입..긴급 노사 특별교섭 추진
오세훈 '사법권 부여' 입장에 "오랜 요구 진일보"..'2인1조' 삭제엔 "유감"
16일 오전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이 추모문구를 적고 있다.2022.9.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추모주간을 갖는 한편, 승객접점부서 등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일부터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추모행동에 돌입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과 공포를 치유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 집행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조합원들은 오는 20일부터 별도 지침시까지 근무시 추모 리본을 달기로 했다.

또 긴급 노사 특별교섭을 추진해 승객접점부서 등 현장 안전 확보 대책과 사망사고 관련 조합원 보호 대책 수립에 나선다.

노사 공동 전사적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대책과 함께 장례 등 유족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현장 안전 확보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9월 마지막 주엔 신당역과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추모 문화제와 조합원 총회(29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무원과 지하철보안관에게 사법권 부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운영기관과 종사자들의 준사법권이라도 부여해 달라는 오랜 요구가 진일보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이 '2인 1조' 순찰 시스템 추진 등을 거론했다가 공사 내부 인력 사정을 서울시가 직접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해당 부문을 삭제한 것과 관련해선 유감을 표명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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