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찾은 '키움 1지명' 김건희 "여기가 내 홈구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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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한 김건희(18·원주고)가 곧 홈구장이 될 고척돔을 찾았다.
취재진과도 만난 김건희는 "팬들이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 키움에 지명받은 걸 또 한 번 실감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키움은 지난 15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건희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김건희는 15일 키움에 지명된 직후 인터뷰에서 "이지영 선배를 좋아한다. 나이가 많으신데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좋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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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한 김건희(18·원주고)가 곧 홈구장이 될 고척돔을 찾았다.
키움 팬들도 김건희를 '우리 선수'라고 부르며 반겼다.
김건희는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구단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표를 예매해 고척돔을 찾았다.
팬들은 김건희를 알아봤다. 곧 김건희는 키움 팬들에게 둘러싸였고, 수많은 팬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취재진과도 만난 김건희는 "팬들이 알아보셔서 깜짝 놀랐다. 키움에 지명받은 걸 또 한 번 실감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는 "키움 경기를 본 것도, 고척돔을 찾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내일 학교로 복귀해야 해서, 오늘 꼭 고척돔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척돔에 와 보니 정말 좋다.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키움 선배들과 함께 뛸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지난 15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건희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김건희의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투수로도 재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올해 타자로 타율 0.378(45타수 17안타), 투수로 평균자책점 1.29(13⅔이닝 2피안타 6실점 2자책)를 기록 중이다.
김건희는 "키움 구단에서 정해주는 자리에서 뛰겠다"고 말하면서도 "기회를 주신다면 투수와 포수로 모두 뛰어 보고 싶다. 정식 입단하기 전까지, 투수와 포수 훈련을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투타 겸업'의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김건희는 내년부터 동료가 될 키움 선배들을 응원했다.
특히 포수 이지영의 경기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김건희는 "정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하신다. 이지영 선배의 모습을 감탄하면서 봤다"고 했다.
마침 이날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가 NC 홈 플레이트 뒤를 지켰지만, 김건희는 "내게는 이지영 선배님이 최고"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건희는 15일 키움에 지명된 직후 인터뷰에서 "이지영 선배를 좋아한다. 나이가 많으신데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좋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가 정신이 없어서 표현을 잘못했다. '경험 많은 선배님'이라고 해야 하는데, 실수로 '나이'라고 표현했다"며 "이지영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귀여운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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