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위기 수습 위해 나온 것".. 이용호 "당 탈바꿈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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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5선 주호영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을 통해 이 의원에게 기호 1번, 주 의원에게 기호 2번을 배정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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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5선 주호영 의원과 재선 이용호 의원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5시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을 통해 이 의원에게 기호 1번, 주 의원에게 기호 2번을 배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를 파괴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당내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저 이용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과감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를 발표했다. 주 의원은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라며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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