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3개월 19일' 안성현,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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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13)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
안성현은 17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지난 2008년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9번홀(파5)과 지난해 3월 DP월드투어 케냐 서배너 클래식 2라운드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앨버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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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성현(13)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
안성현은 17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랭크된 안성현은 KPGPA 최연소(13세 3개월 19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 대회 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은 2001년 유성오픈 당시 강성훈이 작성한 14세 24일이었다.
안성현은 올해 4월 KPGA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도 세운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안성현은 "이번 대회 목표가 본선 진출이었다. 첫 번째 목표를 이뤘으니 내일 20위 이내에 드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며 "쇼트게임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김주형이 롤모델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한국 선수가 세운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각각 코리안투어 7승과 8승을 노리는 최진호와 전성현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캐나다 교포 고석완이 7언더파 137타로 3위를 마크하며 2타 차로 선두를 노리고 있으며 전날 선두를 달리던 조민규는 5언더파 139타에 그치며 공동 4위로 추락해 주흥철, 이동민, 함정우 등과 함께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비오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으며 서요섭은 6오버파 150타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끝에 컷 탈락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최연소 KPGA 역대 최연소 기록을 쓴 안성현 외에도 대기록들이 쏟아졌다. 문경준은 이날 17번홀(파5)에서 약 260야드 정도를 남기고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으로 앨버트로스(해당 홀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홀아웃)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9번홀(파5)과 지난해 3월 DP월드투어 케냐 서배너 클래식 2라운드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앨버트로스. 문경준은 앨버트로스에 힘입어 4언더파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문경준의 앨버트로스로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의 앨버트로스에 이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2개 대회 연속 앨버트로스가 나오게 됐다.
대회 공동 주최사인 비즈플레이로부터 특별 보너스 500만 원을 받은 문경준은 경기 후 "옆 바람이 도는 상황이었는데 운이 좋게 뒤바람이 불 때 쳐서 들어갔다. 눈이 좋아 공이 들어가는 것까지 다 보였다"고 흡족해 했다.
또한 최고웅은 이번 대회 역대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3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었다. 이번 대회 역대 첫 홀인원이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9번째 홀인원. 다만 최고웅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본선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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