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WTA 투어 첫 승리' 백다연 "배운다는 생각으로, 꼭 본선에 오를 것"

정광호 2022. 9.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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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샛별' 백다연(NH농협은행, 760위)이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하며 본선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백다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1회전서 리나 글루쉬코(이스라엘, 232위)를 7-5 1-6 6-1로 제압하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백다연은 이후 예선 결승에서 다니엘라 비스마네(라트비아, 282위) - 한신윈(중국, 795위)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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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의 포핸드 스트로크(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한국 테니스의 샛별' 백다연(NH농협은행, 760위)이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하며 본선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백다연은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예선 1회전서 리나 글루쉬코(이스라엘, 232위)를 7-5 1-6 6-1로 제압하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백다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꼭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백다연은 이번 경기에서 원래 플레이스타일이었던 양손 백핸드가 아닌 한손 백핸드 슬라이스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백다연은 "양손 백핸드의 자심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원핸드로 슬라이스를 치게 되었다. 샷이 잘 들어가니 자신감이 더 생기고 구질도 까다로워서 효과적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시합에서 이긴 백다연은 이번 경기 세웠던 전략에 대해 "상대의 서브가 너무 좋았지만, 스트로크는 나보다 약한 것 같았다. 그래서 서브 게임을 잃지 않을려고 노력했고 무조건 리턴을 잘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더니 게임을 쉽게 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다연은 이후 예선 결승에서 다니엘라 비스마네(라트비아, 282위) - 한신윈(중국, 795위) 승자와 맞붙는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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