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책임은 내가 진다, 열심히만 해라"..박동혁 감독이 강조한 부분

신동훈 기자 2022. 9.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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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은 내가 질 테니 너흰 남자답게 최선을 다해라."

박동혁 감독은 "체력 문제가 큰 걸 고려해도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와 아쉬웠다. 서울 이랜드전 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답게 당당하자!'고도 말했다. 결과를 떠나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걸 책임질 테니 마지막 5경기 잘하자고도 했다"고 수비진에 당부한 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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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책임은 내가 질 테니 너흰 남자답게 최선을 다해라."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47점(12승 11무 12패)으로 6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이재성, 박성우, 박철우, 이은범, 이상민, 김강국, 박세직, 유강현, 양정운, 박민서를 선발로 내보낸다. 박한근, 김채운, 이호인, 최범경, 김혜성, 송승민, 이승재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감독실에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박동혁 감독은 경남FC와 부천FC1995 경기를 보고 있었다. 경기는 부천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플레이오프권 싸움을 하는 경남이 진 건 충남아산에 호재였다. 

박동혁 감독은 "신중한 경기가 예상된다.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서울 이랜드전에서 잘했는데 막판에 체력이 저하돼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을 하며 졌다.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하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단 대폭 변화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도 잘할 거라 믿는다"고 경기 전 느낌 심정을 이야기했다. 

최근 충남아산을 실점 수가 많아졌다. 박동혁 감독은 "체력 문제가 큰 걸 고려해도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와 아쉬웠다. 서울 이랜드전 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답게 당당하자!'고도 말했다. 결과를 떠나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걸 책임질 테니 마지막 5경기 잘하자고도 했다"고 수비진에 당부한 사항을 밝혔다. 

안양에서 임대를 온 양정운이 선발로 나선다. 박동혁 감독은 "계약상으론 문제가 없는데 도의적 차원에서 미리 공지를 했다. 안양에 있었던 코치가 이야기를 해줘 전날에 말했다. 안양 분들과 관계가 좋다. 잘 이야기를 마쳤다. 양정운은 아직 자리를 잘 못 잡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본인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고 양정운 출전 상황을 전했다. 

22세 이하(U-22) 자원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박동혁 감독은 "다른 팀은 U-22 선수들 활약이 좋은데 우리는 아쉽다. 김채운, 정건우, 양정운은 더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해야 한다. 공격 포인트도 더 올릴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교체 카드 3장만 쓸 생각이 있을 정도로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송승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동혁 감독은 "훈련을 할 때 송승민이 골을 못 넣으면 동료들이 놀린다. 송승민은 '왜 나한테만 그래?'라고 장난을 치면서 받더라. 골이 잘 안 터져서 본인이 가장 힘들 것 같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골을 더 넣어 줬으면 한다. 어려울 때 해결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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