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이상원 "파산 후 생활고, 옷장 같은 5평짜리 원룸서 살아"(근황올림픽)

이하나 2022. 9. 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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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이상원이 생활고를 딛고 재기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소식이 뜸했던 이상원은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 됐다.

파산 후 모든 걸 포기하는 심정으로 살았다는 이상원은 "상황이 많이 어려워서 집이 누추했다. 대중이 보면 '왜 저런 옷장 같은 집에서 살지?'라고 쇼킹할 정도다. 저 혼자 사는 5평짜리 원룸에 정원관 부부가 파김치를 가지고 찾아왔다. 정말 좁은 원룸에서 제가 라면을 끓여 대접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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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소방차 이상원이 생활고를 딛고 재기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5평 단칸방 살이 생활고 기사났던 톱스타 근황.. 찾아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됐다.

영상에서 이상원은 가수 선배들에게 ‘너희도 가수니?’라는 얘기까지 들어도 꿋꿋하게 텀블링, 마이크 주고 받기 등 당시 실험적이었던 퍼포먼스를 시도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납치를 당해 어디 가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행사 무대에 올랐던 순간이 있었을 정도로 소방차로 눈 코 뜰 새 없는 시기를 보냈던 이상원은 90년대에는 그룹 잉크를 제작해 멤버로도 활약했다.

이후 소식이 뜸했던 이상원은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 됐다. 이상원은 “사실 앨범을 준비하다가 잘 안 돼서 안 좋은 일이 생겼다. (투자가 있었는데) 앨범이 잘 안 되니까 갚으라는 거다”라며 “그때 당시 상황이 안 좋았다. 생활을 하려고 야간 무대에서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앨범에 관한 압박이 들어왔고, 그 압박이 강해지다 보니 생활할 수가 없더라. 저로서는 최후의 방법으로 파산이라는 법에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그 결과가 났다. 현재는 법적으로도 다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파산 후 모든 걸 포기하는 심정으로 살았다는 이상원은 “상황이 많이 어려워서 집이 누추했다. 대중이 보면 ‘왜 저런 옷장 같은 집에서 살지?’라고 쇼킹할 정도다. 저 혼자 사는 5평짜리 원룸에 정원관 부부가 파김치를 가지고 찾아왔다. 정말 좁은 원룸에서 제가 라면을 끓여 대접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상원은 “그런 생활이 계속 되다가 동생이 자기가 하는 라운지 바에 나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했다. 거기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3년 있다 보니 장사하는 것도 눈에 보이더라. 동생 가게에서 일하다가 독립을 하게 됐다”라며 “한 달 매출이 6~7천, 잘되면 8~9천 정도였다. 속은 완전히 썩어 문드러졌다. 근데 겉으로는 항상 웃었다. 버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자막으로 매출 대비 순이익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상원은 그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 꿈이라면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다. 왜냐면 저도 다 돌아가셔서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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