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본 핑크', 해외 투어·차트·평단 들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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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으로 국내외 차트를 장악한 가운데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의 월드투어 공연을 확대한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본 핑크'의 하나로 오는 12월20일 독일 베를린 공연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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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빌보드 "'셧다운', 친숙한 클래식·힙합 만남으로 리스 만족"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으로 국내외 차트를 장악한 가운데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의 월드투어 공연을 확대한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본 핑크'의 하나로 오는 12월20일 독일 베를린 공연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네 멤버는 12월19일에 이어 총 2회에 걸쳐 양일간 베를린 현지 팬들을 만난다.
YG는 "실제 유럽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선예매임에도 관객수가 빠르게 몰렸고 추가 공연 요청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애초 유럽 7개 도시에서 9회차 공연을 연다고 했는데 10회 공연을 진행하게 된 셈이다. 2019년 월드투어 당시 유럽 내 6개 도시 6회 공연을 소화했던 점을 떠올리면 대폭 늘었다.
이번 투어의 포문은 오는 10월 15~16일 올림픽공원 서울 케이스포 돔(체조경기장)에서 연다. 이후 곧장 북미로 향한다. 같은 달 25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29일 휴스턴, 11월 2일 애틀랜타, 6~7일 해밀턴, 10~11일 시카고, 14~15일 뉴어크 그리고 대망의 LA에서 공연한다.
이어 블랙핑크는 유럽으로 이동한다. 11월 30일~12월1일 영국 런던,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쾰른, 12월 11~12일 프랑스 파리, 15일 덴마크 코펜하겐, 19~20일 베를린,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의 공연을 통해 유럽 현지 팬들과 만난다. 최근 블랙핑크가 북미와 유럽에서 늘린 공연 회차는 4회차다. 이후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으로 향해 총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랙핑크가 전날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한 '본 핑크'의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총 43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양대 팝 강국'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미리 내놓은 선공개곡 '핑크베놈'은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신 차트(16~22일)에서 47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4주 연속 머물렀다.
'핑크 베놈'과 '셧 다운'이 실린 정규 2집 '본 핑크'는 국내 음반 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실시간 차트 기준 발매 당일 101만장가량이 팔렸다. 발매 첫날 음반을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보이그룹을 포함 K팝을 통틀어서는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SVT)에 이어 3번째다.
블랙핑크는 '본 핑크'로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해외에서 평단으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평론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음반에 수록된 모든 곡들의 매력에 대해 소개하는 특집 기사 '크리틱스 픽(Critic's Picks)' 코너를 '본 핑크'에 대해 조명했다.
빌보드는 타이틀곡 '셧다운'을 두고 "친숙한 클래식과 힙합의 만남으로 까다로운 리스너들을 또 한 번 만족시켰다"고 들었다. 이 곡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만든 곡이 아니냐는 극찬을 받은 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역작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샘플링한 힙합이다.
또 빌보드는 수록곡들에 대해 '전곡 타이틀 감'이라며 "보컬에 집중한 피아노 발라드부터 80년대 디스코, 록, 힙합 등 모든 음악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들었다.
미국 롤링스톤은 "전 세계 소녀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부분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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