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우승 쾌거, 10골 정운기 MVP
[시흥=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H-CUP 풋살대회 성인부 시흥예선 우승은 '운칠기삼'에게 돌아갔다.
용인시 풋살클럽인 '어스' 회원으로 구성된 운칠기삼은 17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린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시흥예선 결승에서 김포풋살클럽을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운칠기삼은 10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정운기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너먼트에서 한마음FS(3대0), Best in Seoul(3대1), thaisawang(4대0)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우승선에 골인했다.
팀내 최고연령자인 정운기는 "팀명답게 운이 작용했던 대회였던 것 같다. 조별리그 참가에만 의미를 두자고 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 우리 풋살클럽 회원들이 기적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해 만들었다.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코리아테크)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했다.
31개팀이 4~5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다. 각조 상위 2개팀이 16강 티켓을 얻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4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태국 출신들로 구성된 thaisawang은 총 5골을 넣은 보타이 타농삭의 활약 속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베트남 출신들로 구성된 북중남은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고, Best is Seoul은 8강에 진출하며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전국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팀 운칠기삼, 준우승팀 김포풋살클럽을 비롯해 3위팀 선부FC,4위팀 thaisawang을 비롯해 파주풍전fs, KFC, 리턴유나이티드 등 8팀이 오는 10월 29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리는 대망의 전국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선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쳐졌다. 운칠기삼의 정운기가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포의 조종희가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후반 정운기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운칠기삼에 우승을 안겼다. 같은 시각에 열린 3-4위전에선 선부FC와 thaisawang이 맞붙어 1대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 3골을 모두 성공시킨 선부FC가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은 상금으로 1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을 받았다. 정운기는 MVP를 수상했다. 정운기는 "오이도에 가서 조개구이 회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예선은 끝났지만, 성인부 예선은 계속된다. 10월 1~2일 서울 예선(동대문점)/천안 예선(천안신방점), 10월 15~16일 전주 예선(전주완산점)/부산 예선(부산북구점)을 이어간다. 지역 예선 우승을 노린다면 아직 참가 쿼터가 남은 천안과 전주대회를 노려볼만하다. 대회 참가신청은 HM풋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8일 같은 장소에선 여자 성인부 예선이 펼쳐진다.
시흥=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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